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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1-09 13:07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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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함정 근무 중이던 해군 간부 1명이 어젯밤 실종됐다가 1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군경 민간 합동으로 밤새 수색을 벌인 군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 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해군 함정 간부가 실종됐습니다.

고속함에 탑승해 야간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이 해군 간부는 어젯밤 9시 35분 쯤 고속함 CCTV에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한 시간 가량 지나 고속함이 백령도에 입항한 뒤에야 실종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함정에는 약 4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해경함정, 관공선과 함께 인근 해역에서 탐색과 구조 활동을 벌인 끝에, 실종 12시간 만에 백령도 동남방 해역에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실종됐던 해군 간부가 오늘 오전 10시 쯤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재 평택항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해당 간부가 실종됐을 당시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내리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점을 볼 대 실족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실종자 시신 이송을 마친 뒤 해군 차원에서 조사와 사후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이정민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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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3차 대유행’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 기후는 말한다…생존을 위한 전환 ‘탄소중립’


[루키=이학철 기자] 멤피스가 브루클린을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15-1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3연패 늪에서 벗어났고, 브루클린은 2연승을 중단했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가 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결장하고 있는데 이어 카이리 어빙이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원투펀치가 결장한 채 앞선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를 잡아냈지만 백투백으로 이어진 경기에서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멤피스는 딜런 브룩스(24점), 브랜든 클락(21점)의 활약으로 브루클린을 잡아냈다.

1쿼터 멤피스가 먼저 우위를 점했다. 1쿼터에만 무려 40점을 폭발시키며 브루클린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클락이 무려 12점 활약. 브루클린은 카리스 르버트가 12점을 올렸으나 멤피스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멤피스가 40-28로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두 팀 모두 2쿼터에는 저조한 야투 감각을 보였다. 브루클린은 2쿼터 26.3%의 야투율에 머무르며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멤피스 역시 5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치는 등 37.5%의 야투율로 그쳤다. 쿼터 중반 멤피스가 20점차까지 달아났으나, 이후 브루클린이 다소 격차를 줄이며 62-47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멤피스는 3쿼터 중반 조 해리스와 제프 그린에게 연이어 3점슛을 내주며 한 자릿수 차이로 쫓겼다. 요나스 발란츄나스가 전반 이후 코로나 프로토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요소.

분위기를 잡은 브루클린의 추격은 매섭게 이어졌고, 종료 3분여 전 재럿 알렌의 득점으로 리드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후 멤피스가 다시 반격에 나서며 리드를 되찾아왔지만 92-86의 불안한 리드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멤피스가 먼저 달아났으나 브루클린 역시 르버트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랜드리 샤멧이 3점슛을 터뜨려 역전했다.

치열하게 이어지던 두 팀의 승부가 갈린 시점은 종료 1분여 전. 클락과 브룩스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아온 멤피스는 디앤써니 멜튼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최종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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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루키
긴급사태 기간 동안 72시간 이내 검사 증명서 제출
내·외국인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검사도 시행
일본 정부가 신규 외국인 입국제한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28일 도쿄 하네다공항 안내판의 비행편 알림에 항공편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규 외국인 입국제한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28일 도쿄 하네다공항 안내판의 비행편 알림에 항공편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13일부터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선포한 긴급사태 기간 동안 모든 입국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음성증명 제출의 예외가 인정되던 비즈니스 목적의 방일 한국인도 일본에 입국하려면 72시간 이내의 검사를 통해 음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8일 긴급사태 선포 기간에 맞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출입국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세계 150개국·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객을 원칙적으로 거부하는 일본 정부는 현재 한국 등 11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는 비즈니스 관계자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비즈니스 트랙을 적용해 음성증명 제출을 면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긴급사태가 해제될 때까지는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입국객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하면서 일부 국가·지역에 적용하는 비즈니스 트랙을 유지하기로 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아사히신문은 스가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트랙을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여야 정치권과 SNS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며 비즈니스 관계자에 대한 예외 없는 검역 강화 조치는 비판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월14일∼20일 완화 조치에 따른 입국자는 중국 약 3830명, 베트남 약 3390명, 한국 약 340명 등이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한국인 입국자는 하루 평균 48.5명이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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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니멀리즘] 나와 세계를 지키기 위한 ‘스마트폰 길들이기’, 의미와 팁

아이폰(iOS) ‘스크린타임’과 안드로이드 ‘디지털 웰빙’ 기능으로 확인해본 ㄱ와 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버려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tvN 인기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가 주려는 교훈이다. 집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비우면서 내 욕망도 비울 수 있다니, 당장 정리를 시작하고 싶다.

그런데 욕망을 버리려고 물건까지 버려야 할까. 2021년 진짜 신박한 정리를 제안한다. ‘마인드 미니멀리즘’이다. 나를 파괴하는 욕망, 욕구, 습관, 집착 따위는 2020년에 묻어두자. 기자들도 소소한 실천을 해봤다. 육식, 플라스틱 빨대, 하루 한 잔의 술, 게임 현질(아이템을 돈 주고 사는 것), 배달음식을 버렸다. 정말로 버리니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버리는 것은 끝없는 투쟁이라는 사실. _편집자주


늘 소음에 시달린다고 느꼈다. 고요한 방에서 혼자. 집에 들자마자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켰다가 두 시간 내리 들여다본 밤이 있었다. 결단하고 화면을 껐을 때. 찾아든 어둠과 적막은 자괴감을 동반했다. 갑자기 모든 행동과 소통을 멈추고 싶었다. 극단을 치닫는다. 나, 뭔가 잘못됐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버릴 순 없다. 적절한 ‘디지털 미니멀리즘(최소화)’의 수준을 생각하며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다.

“손목이 아파 누워서 봐”


“안 그래도 누워서 손에 들고 아이폰을 보니까 왼쪽 손목에 통증이 와서….” ㄱ(31)의 해법은 엉뚱한 듯 익숙하다. “누워서 아이폰을 세워 두고 봐.” ㄱ은 12월 둘째 주 하루 평균 5시간24분 스마트폰을 봤다. 사파리(아이폰 웹 브라우저)를 본 시간이 가장 길었다. 유튜브, 왓챠 같은 동영상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인간적으로 왓챠는 빼달라”고 했다. TV를 보거나 영화관 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다.

하루 5시간42분 스마트폰을 본 ㄴ(35)은 “생각보다 많이 썼지만 메신저로 업무든 사적인 대화든 나눠야만 해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하루 4시간20분 스마트폰을 쓴 ㄷ(34)은 “퇴근해서 3시간 동안 인스타그램을 본 뒤 화가 나서 SNS 앱을 다 지워버렸는데 증권 앱에서 오는 알람만은 끌 수 없다”고 했다. ‘이렇게 많이 쓰는지 몰라서 놀랐다. 다만 어쩔 수 없다’는 얘기다. 버려야 할 것과 어쩔 수 없는 것은 분명 있다. 다만 그 경계는 혼란스럽다.

혼란은 사회 전반에서 반복된다. “스마트폰에 찰싹 달라붙어서 다음에 올 메시지만 기다리며 동요 수준과 불편의 내성만 키우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상승하다가 결국 회피의 패턴으로 고착되기도 한다”(마크 쉔·크리스틴 로버그, <편안함의 배신>)고, 짐짓 디지털 문화 전반을 경계한다. “기성세대가 스마트폰을 중독제, 인생의 낭비 취급하며 스마트폰 문명의 확산을 막는 강력한 규제 공화국으로 변해버렸다”(최재붕, <포노 사피엔스>)고 반박한다. 어떤 쓰임을, 누가, 어떤 틀로 보느냐에 따라 오만 가지 생각과 감정을 자아내는 복잡한 물건이 모두의 손에 있다.

혼란 속에, 그래도 무언가 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디지털 미니멀리즘의 근본 주제는 분명한 의도를 갖고 신중하게 신기술을 활용하면 무조건 배척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수용할 때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칼 뉴포트, <디지털 미니멀리즘>) 당장 내다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스마트폰에 인생 전반을 내맡기고 싶지 않다면 나 자신, 그러니까 화면을 건드리는 손끝만큼은 계속 의식하라는 정도로 읽는다. ‘문제적 손끝’을 되짚기로 한다.

괜히 페이스북에 들어가 스크롤을 당겨 새로고침 한다. 푸시 알람을 눌러보지 않고는 못 배긴다. 이건 내가 원한 것인가, 누군가 원하게끔 한 것인가? 심리학자들은 앱에 담아놓은 ‘간헐적 강화’(행위를 할 때마다 보상이 주어지지 않고 간헐적으로 보상이 주어질 때 그 행위가 강화되는 것) 요소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페이스북에 재미있는 업데이트가 때로는 있지만 때로는 없다. 하지만 만약 확인하지 않는다면 재미있는 업데이트를 놓칠지도 모른다.”(수재나 E. 플로레스, <페이스북 심리학>) 맞다, 그 느낌이다.

페북 설정을 한 번도 안 바꾼 1300만 명


앱의 의도에 길들지 않으려면 애초 내가 스마트폰 화면을 켜며 원했던 것을 계속 떠올려야 한다. 업무 효율성이나 휴식을 원하며 화면을 켰으나, 시간 낭비와 피로만 얻은 당혹감은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일반적인 경험이다. 단편적이나마 이런저런 연구도 있다. ‘2.8초(단문 메시지를 읽는 데 걸리는 시간) 정도의 짧은 방해가 발생했을 때 간단한 배열 작업에서 오류를 일으킬 확률이 두 배로 증가한다.’ “한국에서 노동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한 사람은 쉬는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소지한 사람에 비해 더 활기차고 감정 소모도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에이미 블랭슨, <행복한 디지털 중독자>)

함정을 알고 정신을 똑바로 차린다 해도, 의지만으로 분명한 목적을 유지한 채 스마트폰을 쓰는 건 쉽지 않다. 뉴스피드의 광고와 정치적 발언과 웃기는 영상은 가장 친한 친구한테도 숨기고 싶었던 내 욕망 밑바닥을 자극하니까. 페이스북만 해도 ‘내 활동, SNS 친구들이 활용(캡처, 태그 등)한 내 흔적, 파트너(다른 앱과 누리집)가 수집한 내 정보’(페이스북 정보수집 정책 참조)에 이르기까지 갖은 디지털 흔적을 모아 나를 구성한다. 쓸데없고 부적절해 말할 수 없었으나, 클릭은 할 수 있었던 거의 모든 것이다. 앱들은 사용자가 흔적을 관리할 도구를 제공하지만 과정은 복잡하고 완벽하지 않다. 애초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페이스북 사용자 1300만 명이 단 한 번도 개인정보(공개범위) 설정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조사도 있다.(미국 컨슈머리포트, 2012년 조사)

개인에게 최적화된 알고리즘의 영향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긍정적이고 또한 부정적이다. 관심 있는 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주고 취향에 깊이를 더한다. 거기 기대어 누군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반면 때로 시간 낭비, 과소비, 제한된 정보, 편협한 생각을 강화한다. 이들 사이 적절한 비율과 배합은 사람마다,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만 주도권을 그들(IT 기업)이 아닌 내가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파워볼게임

계몽적 가치 지키는 세계 방위대


그리하여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한순간 변화라기보다 끝없는 투쟁에 가깝다. 가능성과 불쾌함이 뒤섞인 공간에서 매번 나의 시간, 필요, 욕구, 감당 가능한 속도와 복잡성을 정직하게 돌아보는 일이다. 그렇게 버릴 것과 남길 것을 찾는 일이다. ‘투쟁’이라는 거창한 단어까지 써야 할까? 어쩌면. 개인의 습관을 넘어 문명 전반의 일로 보기도 한다. “계몽적 가치의 상황은 좋지 않다! …소음과 속도, 지속적인 광고와 주의력 강탈은 연대감을 해체하고 혼자 있음을 방해한다. …계몽적 가치를 지키고 우리 세계를 보호(해야 한다.)”(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사냥꾼, 목동, 비평가>) ‘나는 스마트폰 과몰입에 맞선 문명 방위대다’, 되새기며 (속으로) 외쳐본다면 좀더 결연히 유혹에 맞설 수 있지 않을까.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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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 13일 첫 재판
스타들, 진정서에 이어 기부까지
"정인아 미안해" 애도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텐아시아
배우 이영애, 래퍼 쌈디, 배우 한자민./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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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6개월 입양아가 양부모에게 학대당해 숨진 '정인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에 스타들도 애도와 진정서 제출을 넘어 묘소를 직접 방문하고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정인아미안해 챌린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고(故) 정인 양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의 죽음이 “사고사”라며 “밥투정을 부려 흔들다 실수로 떨어트렸고, 의자에 부딪히며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고 말했다.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는 과거 골절됐다가 붙은 골절선도 다수 발견됐다.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라고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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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특히 췌장이 절단 될 정도의 충격이 가해지기 위해서는 전문 남성복서가 있는 힘껏 때려야 가능한 정도로, 성인 여성의 경우 아이가 바닥에 누워져 있는 상태에서 소파에서 뛰어내려 아이의 배를 있는 힘껏 밟아야만 가능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방송 후 정인이 사건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를 모았고, '정인아 미안해'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문구를 작성해 인증사진을 찍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진행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김상중을 시작으로 류현진·배현진 부부, 심진화·김원효 부부, 고소영, 장성규, 이윤지, 박시연, 한혜진, 이민정, 하희라, 신애라, 소유진, 엄정화, 이민정 등 수많은 스타들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이 사건에 함께 분노를 표했다. 특히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를 남기자 해외 매체들도 이 사건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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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지민, 유선 인스타그램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 독려도 이어졌다. 배우 이청아는 "저는 다른 것들보다도 진정서를 제출하는 것을 오늘의 가장 우선으로 삼으려고 한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동참해주신다면 너무도 감사 하겠다"며 진정서 작성 및 제출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배우 한지민은 자필로 쓴 A4 2장 분량의 진정서 사진과 함께 “우리가 마주해야만 하는, 반복되지 않아야만 하는, 이젠 정말 바뀌어야만 하는 현실.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바꿀게”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유선도 “늦게 소식을 접한 게 부끄럽고. 일찍 목소리를 못 낸 게 미안하고.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기에 도움이라도 보태 보려 바로 진정서를 작성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을 통해 알리고 싶었던 문제들이 조금도 변화 없이 계속되고 있음에 한탄스럽다. 우리 모두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배우 황정음과 가수 송가인 등도 정인이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히 배우 이영애는 지난 5일 오후 남편과 11살 된 쌍둥이 아들 정승권 군, 딸 정승빈 양과 함께 정인이가 잠든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정인 양의 사건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뒤 연일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연예인이 직접 장소를 찾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이영애는 매니저 동행 없이 쌍둥이 자녀와 함께 묘소를 방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영애는 정인이를 기리는 마음으로 소아 환자를 위한 1억 원을 기부해 또 한 번 귀감이 됐다. 지난 6일 서울 아산병원은 "이영애가 소아 환자와 코로나19로 사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SBS ‘펜트하우스’를 통해 주목받는 있는 배우 박은석도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았다. 그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든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정인아 미안해. 잘자라 우리아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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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쌈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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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쌈디도 진정서 제출에 이어 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게재하며 "고통 받고 상처 받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본 많은 팬들은 덩달아 기부를 시작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기부하는 건 좋은데 나 기부한 거 봐주세요, 칭찬해주세요 하고 꼭 SNS에 올려야 하나"라고 지적하며 "이건 결국 5000만 원짜리 관심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이에 쌈디는 댓글로 "나 봐주세요. 칭찬해주세요가 아니라 이렇게 티를 내야지 사람들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덩달아 착하고 좋은 일도 같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인이 사건은 오는 13일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남부지검은 양모 장 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 학대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고, 양아버지 안 모씨는 학대를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커지자 부검의에게 재감정을 요구했고, 현재 살인죄 적용을 재검토 중이다.

연예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대중들이 정인이 사건에 발 벗고 나선 만큼, 양 모의 죄가 ‘치사’가 아닌 ‘살인죄’로서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목소리가 필요할 때다.파워사다리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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